코스닥 등록법인의 불성실공시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코스닥증권시장(주)은 7월중 싸이버텍홀딩스 경우 시스컴 국제정공 희훈 동특 등 모두 6개사가 각각 1건씩 불성실공시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 불성실공시건수는 모두 35건으로 늘어나게 됐다.

기존 공시를 번복한 싸이버텍홀딩스 시스컴 경우 등 3개사에 대해서는 하룻동안의 매매거래 정지조치가 내려졌다.

경우는 주가급등 이유를 묻는 조회공시에서 유상증자를 언급하지 않았다가 6일뒤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싸이버텍홀딩스는 해외직접투자 결의를 취소했고 시스컴은 해외전환사채(CB) 발행을 이행하지 않았다.

희훈 국제정공 동특 등 3개사는 공시를 제때 내보내지 않았다.

이들 6개사는 한번더 불성실공시를 할 경우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불성실공시의 원인은 공시담당자의 업무미숙 또는 증시환경 변화"라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