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엘컴텍은 전자레인지의 전압을 조절하는 고압콘덴서(HVC)를 만드는 회사다.

지난해 이 제품의 매출비중은 70% 이상이었다.

그러나 이 회사는 고압콘덴서의 성장성이 작다고 판단해 올해부터 핸드폰용 평면발광체(EL)를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그러나 EL의 핵심부품인 TNE-타입의 형광물질에 대한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유가증권신고서의 투자자 유의사항에 들어 있다.

한성엘컴텍은 세계적인 조명기기 전문회사인 오스람스코프로부터 이 물질을 공급받고 있으나 특허권 문제로 오슬람스코프가 생산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오스람스코프가 현재 새로운 타입의 형광물질을 개발중이지만 본격적인 제품생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돼 있다.

한원수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70.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사주조합이 8.3%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개인주주들과 법인들이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