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워테크놀러지스(옛 파워텍)가 아시아넷의 인수통합으로 코스닥등록기업중 시가총액 순위 5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

리타워테크놀러지스는 24일 8백60만주의 유상신주를 발행, 아시아넷 주식을 1백% 인수함으로써 인수통합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통합은 주식맞교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아시아넷과 리타워텍의 교환비율은 7대 1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리타워텍은 다음주초께 4천7백90억원대(24일 종가기준)의 시가총액 18위기업에서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국민카드 하나로통신에 이은 시가총액 5위기업으로 부상하게 됐다.

리타워텍의 신주는 내달 2일께 주식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리타워텍은 주식물량의 확대에 따른 주가하락 등을 방지하기 위해 아시아넷 주주들과 8백60만주의 80% 물량은 1년후에나 팔 수 있다는 매도제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리타워텍 관계자는 "매도가 가능한 1백72만주(20%)도 주주들이 대부분 외국인 투자가인만큼 당장 팔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리타워텍은 또 인수통합과 함께 나스닥상장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리타워텍 최유신 회장은 "인수통합전 아시아넷의 상장을 추진해 왔던 만큼 올 11월께면 나스닥에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홍콩시장에서도 진출하기 위해 홍콩증권거래소측과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