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넥스텔은 KAIST 교내 벤처 1호로 음성관련기술 보유업체인 에스엘투(SL2)와 음성기반 무선GIS(지리정보안내시스템)개발 등을 포함한 포괄적 전략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넥스텔은 이번 제휴를 토대로 자체 보유중인 무선GIS 기술과 SL2사가 보유한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 GIS 기반 정보와 각종 지역 콘텐츠를 휴대폰이나 왑폰 등의 무선단말기에 음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10월까지 공동개발한 뒤 11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음성인식 무선GIS 기술이 개발되면 무선단말기상에서 음성으로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검색결과 역시 음성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마치 통화를 하듯 지리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넥스텔 관계자는 "국내 이동 통신업체와 공동 개발키로 하고 국내 이동통신업체와 협상중"이라며 "기술이 개발되면 넥스텔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