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액면가(5천원) 기준 10%(5백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6월30일 현재 포철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다음달 19일 주당 5백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이번에 지급되는 금액은 모두 4백18억원으로 배당대상 주식 수는 8천3백65만주다.

포철은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매년 6월30일을 기준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도록 정관을 개정했었다.

포철은 지난해 1조5천5백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35%(주당 1천7백5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포철 관계자는 "올해 순이익이 2조원 가량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간 베이스로 올해 배당금(중간배당포함)은 지난해 수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