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거래소 코스닥시장 등 양대시장의 침체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진 탓이다.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가뜩이나 부족한 매기도 저가주로만 몰렸다.

18일 제3시장은 수정주가평균이 전날보다 4백60원 떨어진 1만6천2백18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43만6천여주로 전날보다 2만주가량 늘어났다.

그러나 저가주위주의 매매로 거래대금은 오히려 1억원정도 감소한 4억6천여만원에 불과했다.

특히 1백만원미만의 거래가 이뤄진 종목이 전체종목의 절반(46개)에 달해 시장의 환금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내린종목은 44개로 오른종목(30개)보다 훨씬 많았다.

보합은 4개, 14개종목은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종목별로 코스모이엔지와 넥스시스템등이 전날대비 8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씨네티아정보통신 티엔티월드콤 등은 이상 저가거래가 체결되면서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거래량에서는 한국정보중개가 10만7천여주가 거래된 것을 비롯해 아리수인터넷 이니시스 등이 비교적 활발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