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종금이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유상증자 규모는 5백억원 정도라는게 루머의 내용이다.

이에 대해 중앙종금 관계자는 "증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규모는 5백억원 이상"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자본금 확충을 계획하고 있는 이유는 BIS(국제결제은행)자기자본비율이 8%에 못미치기 때문이며 5백억원 이상의 증자가 이뤄지면 8%대를 웃돌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언제 누구를 대상으로 증자를 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중앙종금은 증자를 통해 자본건전성 기준을 충족시키고, 이를 토대로 제주은행과의 합병을 마무리짓는다는 복안이다.

한편 중앙종금 주가는 액면가를 훨씬 밑돌아 증자가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