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다이아몬드 등 8개사가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훈테크 디지털텍 지오닉스 등 3개사는 보류판정을 받았다.

신한기계에 대해서는 재심의결정이 내려졌다.

12일 코스닥위원회는 제15차위원회를 열고 등록예비심사를 청구한 12개사에 대한 심사를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

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벤처기업 4개사와 일반기업 4개사다.

바이어블코리아 엑큐리스 등 2개사는 재수끝에 심사를 통과했다.

특히 리튬폴리머전지 생산업체인 바이어블코리아는 사장이 학생 운동권 출신이어서 주목을 끌고있다.

이 회사의 이상철 사장은 90년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91년에는 전대협 임시의장을 역임했다.

이 사장은 전대협 간부 및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에 진출하게된다.

바이어블코리아의 공모예정가격은 심사통과기업중 가장 높은 24만원(액면가 5천원기준)이다.

공업용 다이아몬드를 생산하는 일진다이아몬드는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신세계건설이 이어 신세계백화점 계열로서는 두번째로 코스닥등록승인을 받았다.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기업은 불투명한 수익전망 심사서류미비 등이 문제가 됐다.

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8월중 공모주청약을 통해 주식을 일반에 분산한뒤 9월중 등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등록심사를 받을 예정이던 파라다이스는 자진해서 등록심사시기를 차기위원회로 연기했다.

파라다이스는 상반기 결산실적을 제출하기 위해 보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