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의 올해 상반기 경상이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1백3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신규사업인 2차전지 본격 양산 체제에 들어가게돼 이같은 실적호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삼성SDI 관계자는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22% 증가한 2조7천5백억원,경상이익도 1백30% 늘어난 3천2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삼성SDI의 주력 사업인 브라운관의 수요 확대로 매출단가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SDI는 또 12일 천안 사업장에서 2차전지 공장 준공식 및 출하식를 가졌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세계 3대 노트북 PC용 2차전지 팩 제조업체인 대만 심플로사와 3년간 8천만달러 규모의 리튬이온 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보다 20% 증가한 5조8천억원,경상이익은 1백97% 늘어난 7천2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