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의 황준수 사장은 60년 2월 서울대학교 약학과(14회)를 졸업한 이래 40년을 줄곧 제약업계에 몸담고 우수 의약품 개발에만 정진해 온 제약인이다.

"21세기 성공경영의 핵심은 인력 투자"라고 서울제약의 미래전략을 제시한 황사장은 "직원들의 우수한 재능과 헌신적인 근무태도를 최고의 자산으로 여기며 이는 궁극적으로 무한경쟁시대에서의 기업 차별화를 위한 가장 확실한 기업가치"라고 강조했다.

중앙연구소와 개발부 품질관리부에 포진하고 있는 역량있는 약사 인력과 연구 인력을 비롯 생산 영업 관리 기획 전 부문에 걸쳐 실력있는 재원들의 조화롭고 의욕적인 근무 분위기가 서울제약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벤처기업으로 지정받은 제약회사의 대표는 21세기 패러다임과 관련 경영방침을 크게 기업가치중심경영 지식경영 디지털경영 선택과 집중의 경영 4가지를 꼽고 "자산운용 및 업무처리의 효율화를 위해 특히 생각의 속도로 움직이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다각적인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재무구조의 건실화로 회사의 현재가치를 높이는 노력 뿐 아니라 회사내 정보와 지식을 중심으로 한 잠재가치의 발굴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상 생명을 다루는 제약인의 사명감을 강조하는 황사장은 목표를 잃어버리는 순간 기업은 생명력을 잃는다며 직원들에게 목표의식과 혁신을 역설한다.

의약분업 등 국내외의 급격한 약업 환경 변화에 대해서도 "항상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열린생각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연구개발 능력과 마케팅력 개발에 힘쓰는 이상 글로벌경제 에서 이익실현의 기회는 풍부하다"고 자신감을 피력한다.

이와 관련 지난 5월 건강식품 하이포콜의 성공적인 출시와 현재 비약적인 수출 신장세를 예로 들고 해외시장 개척의 경우 현재 진출 중인 베트남 홍콩 등 아시아지역 및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지역 뿐 아니라 금년 중 볼리비아 등 남미지역 카자흐스탄 등 동유럽지역에도 선적을 시작할 예정이며 특히 어린이영양제 제품등록이 완료되고 추가 2개 제품의 등록이 진행 중인 21세기 대형시장 중국지역의 개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신약개발 및 경쟁력 있는 제제 개발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서울제약은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노사관계에도 모범을 보이고 있고 황사장은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2월 경기도지사로부터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매년 무의탁노인진료소에 무상으로 의약품을 공급하는 등 사회복지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