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계열인 이 회사가 그룹 오너들이 보유중인 자사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했다는 루머다.

회사측이 11일 하나은행의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1백50억원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키로 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라는 것.실제 이날 서울도시가스 주식 6백60만주(1백20억원규모)가 동양증권의 자전거래 형식으로 특정금전신탁으로 넘어갔다.

펀드설정 하루만에 80%를 채운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창원기화기를 계열분리하는 과정에서 서울도시가스의 대주주가 창원기화기 주식을 팔고,창원기화기의 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던 서울도시가스 지분도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창원기화기 대주주가 보유하고 서울도시가스 지분이 서울도시가스 자사주펀드로 넘어갔다는 것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