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에 현직 펀드매너저가 실명으로 글을 올리는 등 정보의 실명제를 도입한 증권정보사이트가 등장했다.

앤인베스터는 10일 현직 펀드매니저, 증권사 애널리스트, 선물전문가 등이 실명으로 증권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www.ninvestor.com)를 오픈, 서비스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가 기존 증권사이트와 다른 점은 뉴스와 컬럼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 뉴스는 전문기자들의 취재로, 칼럼은 펀드매니저 등이 직접 쓰는 게 특징이다.

특히 현직 펀드매니저인 최권욱 코스모투자자문 대표, 김영수 튜브에엣매니지먼트 대표 등이 장중에 개인투자자를 위한 투자노하우를 제공,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시황을 1시간 단위로 써서 올리는 ''앤인베스터시황코너''는 통신사나 인터넷뉴스 전문사이트도 시도하지 못한 분야로 꼽힌다.

김영철 사장은 "오는 9월부터는 컬럼과 종목정보, 뉴스 등을 유료화해 기존 증권사이트와 다른 길을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름을 감춘 컬럼이나 뉴스보다는 자신의 이름을 건 실명 컬럼 등이 투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