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만에 소폭이나마 상승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의 급반등과 낙폭과대에 반발 매수세등에 힘입어 세종하이테크의 주가조작사건의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2포인트 오른 141.65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314.6으로 4.62포인트 상승했다.

한경코스닥지수도 0.88포인트 오른 59.94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기관과 외국인의 치열한 매매공방 속에 종일 소폭의 등락을 반복했다.

폐장무렵에는 검찰이 작전주에 대한 조사로 세종하이테크로 끝낼 것이란 소문도 돌았다.

오른종목수는 상한가 42개를 포함해 2백92개로 내린종목(2백11개)보다 훨씬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 중에는 새롬기술 한국정보통신 한통하이텔등이 강세를 보였다.

또 LG홈쇼핑 CJ삼구쇼핑등 홈쇼핑업체와 아시아나항공등 실적호전주들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특히 그동안 장분위기를 흐려온 일부 신규등록종목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네오위즈 일륭텔레시스 휴먼컴 디에스아이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옥션 나모인터랙티브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한국정보공학은 거래 2틀째 하락세로 반전됐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리타워텍이 오랜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백28억과 1배3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투신등 기관은 6백40억원어치를 털어내며 매도세를 유지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