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증시는 기관투자가가 이끄는 "기관장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이 경우 M&A(기업인수합병)관련주 낙폭과대 우량주 등이 투자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LG투자증권은 7일 "기관투자가 장세 대응력 강화 전망"이란 분석자료를 통해 투신의 환매압력이 정점을 넘어서고 신규 상품으로 시중 부동자금이 유입되면서 기관투자가의 장세 대응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 부동자금은 비과세펀드,주식형 사모편드,준개방형뮤추얼펀드,M&A전용펀드 등의 신상품을 중심으로 서서히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시중금리의 하향안정세도 증시로의 자금유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안정세가 자금시장의 선순환과 주식형 상품으로의 자금유입을 불러올 것이란 분석이다.

LG는 기관장세가 전개될 경우 <>M&A테마 형성 가능 종목군 <>실적대비 낙폭과대 우량주 <>중소형첨단기술주 <>중가권 기관선호 우량주 등이 투자 유망종목군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M&A테마 형성 가능 종목군=사모주식형펀드와 M&A펀드 편입이 가능한 종목이다.

대주주지분율이 낮고 지분방어를 목적으로 집중 편입대상이 되고 기업가치 대비 현금흐름이 20%이상,주가가 순자산가치보다 낮고 자본금 규모가 작은 종목이다.

샘표식품,한일시멘트,전방,동양화학,우성사료,아세아시멘트,세방기업,한국화장품,대림수산,동일방직,보해양조,대한페인트,조흥화학,미창석유,태평양물산 등

<>실적대비 낙폭과대 우량주=최근 3개월간 지수의 하락대비 낙폭이 과대하고 실적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거래증가와 함께 상승트렌드 형성이 높은 종목이다.

다우기술,삼보컴퓨터,금호전기,콤텍시스템,한솔CSN,율촌화학,한솔제지,자화전자,코오롱,한진,코리아써키트,삼성물산,한진해운 등

<>중소형 첨단기술주=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지닌 기업이다.

신성이엔지,대덕전자,다우기술,케이씨텍,팬텍,미래산업,성미전자,코리아써키트,유한양행,동화약품,대웅제약등

<>중가권 기관선호 우량주=KOSPI200에 편입된 종목으로 지수하락에도 일정 가격을 유지하며 일봉 챠트상 바닥권 형성후 거래증가와 함께 뚜렷한 상승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는 챠트우량 종목군이다.

삼성SDI,제일제당,LG화학,신세계,제일기획,삼성화재,삼성테크윈,LG전자,하이트맥주,한라공조,전기초자,유한양행,삼성전기,S-Oil,에스원 등.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