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제조업체인 현대멀티캡은 최병진 사장이 지난 4일 보통주 5천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고 6일 밝혔다.

보호예수 기간이 끝난 코스닥 등록기업 가운데 대주주 지분매각을 자제하겠다고 밝힌 곳은 많지만 최고 경영자가 지분을 장내에서 추가 매입하기는 드문 사례다.

최사장의 현대멀티캡 주식 매입단가는 평균 1만4천4백원이다.

회사측은 "주가 안정 외에도 대주주 지분율이 낮아 M&A 대상기업으로 지목되고 있는 점도 이번에 지분을 사들인 배경"이라고 밝혔다.

현재 현대멀티캡은 현대전자(7.71%)를 비롯,이건환 이사(5.17%)우리사주조합(5.50%)등이 주요주주이며 최병진 사장은 3.75%를 보유하고 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