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의 거래폭발에 힘입어 상품선물의 거래량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채권싯가평가제 실시로 국채선물의 거래활성화가 조기에 정착될 전망이다.

선물거래소는 5일 국채선물의 거래량이 1만8천6백23계약으로 종전 최고인 지난해 10월21일의 1만2천9백96계약을 5천계약 이상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또 원달러선물 5천3백2계약등 총 거래량은 2만4천2백4계약에 달했다.

이 역시 지난해 10월21일의 1만8천1백3계약이란 종전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선물거래소는 "채권싯가평가가 시작되면서 은행과 투신사가 헤지차원에서 국채선물을 대량 거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채권싯가평가제로 채권형 펀드의 가격이 매일 바뀌어 펀드매니저들이 수익율을 방어하거나 높이기 위해 국채선물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선물거래소는 또 "국채선물의 활성화가 유지된다면 전체 거래량이 조만간 손익분기점인 2만5천계약을 돌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