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3일만에 반등하면서 7월장을 순조롭게 출발했다.

3일 코스닥지수는 2.68포인트 오른 154.54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353.78로 0.87포인트 상승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1.87포인트 오른 63.34를 기록했다.

장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는 여름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로 돌아섰다.

더이상 나올 악재가 없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4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 싯가총액 상위종목 및 테마주들이 고개를 숙이자 지수 상승폭도 둔화됐다.

이날 코스닥지수의 진폭은 4.78포인트에 불과했다.

150-160선의 박스권 장세가 계속되자 지수 움직임도 둔화되고 있다.

싯가총액 상위종목을 비롯한 대부분 등록종목들도 장중 별 등락을 보이지 않았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인 반면 일반투자자들은 현금보유비중을 높이기에 바빴다.

시가총액상위종목중에서는 20일 이동평균선이 든든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는 SBS 한국정보통신 등이 강세를 보였다.

최대주주가 변경된 디지탈임팩트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엔씨소프트의 등록이 임박해짐에 따라 같은 업종을 영위하고 있는 비테크놀로지 이오리스 등 게임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기륭전자 등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업체들은 상장 위성방송수신기 제조업체들과 함께 큰폭으로 올랐다.

반면 맥슨전자를 최종인수한 세원텔레콤은 강보합에 만족해야 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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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향계

[김분도 대우증권 조사역]

코스닥지수가 150-160선대의 박스권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60선대에는 두터운 매물벽이 버티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의 장중 등락폭도 미미하다.

앞으로 150선의 지지여부가 시장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종목별로는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받고 있는 싯가총액 상위종목들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