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4일만에 하락했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2포인트 내린 153.57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358.34를 기록,6.98포인트 하락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54포인트 떨어진 61.61을 나타냈다.

최근 3일 연속 상승에 대한 경계매물로 코스닥지수가 약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3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증권 보험 투신 등도 일제히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개인투자자들만 추가상승을 기대하고 5백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하락종목수(2백89개)와 상승종목수(2백3개)수는 엇비슷했다.

인터넷주가 대부분 큰 폭으로 내렸다.

승승장구하던 나모인터렉티브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15일만에 약세를 기록했다.

나스닥 상장계획을 공식발표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이 내림세를 탔다.

핸디소프트 로커스 등도 하락했다.

또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하나로통신 등 대형통신주도 주가가 떨어졌다.

그러나 옥션이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매수세의 유입으로 상한가에 진입했다.

주성엔지니어링도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일찌감치 상한가를 기록했다.

SM엔터테인먼트 대영에이브이 등 오락주도 초강세였다.

대형주중에선 기업은행이 은행권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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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향계 ]

<>성낙현 동양증권 코스닥팀장=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이 나타났다.

기관과 외국인이 차익을 내기 위해 일제히 주식을 팔았다.

그러나 조정은 일시적이며 상승추세가 꺾인 것은 아니다.

그간 다른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거나 오르지 못했던 옥션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급등한 것이 좋은 예다.

낙폭과대주와 저평가종목으로 빠른 순환매가 돌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