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을 기준으로 토지와 건물 등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태광산업은 예정재평가차액이 6천92억원이라고 밝혔다.

정영호 태광산업 회계팀장은 "재평가세금과 감가상각비를 뺀 재평가적립금이 2천억원 이상은 될 것"이라며 "올해 실적과 관계없이 연말께 자기자본 규모가 1조원은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말 55.6%였던 부채비율은 재평가후에는 32%로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광산업이 자산재평가에 나서는 것은 지난 82년이후 18년만이다.

정 팀장은 "유보율이 1만5천%를 넘고 있어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는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한시법인 재평가법이 올해까지만 적용되기 때문에 재평가를 실시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광산업은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5천8백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2백12억원의 이익을 냈다.

스판덱스부문의 경기가 좋지 못해 지난해에 비해 실적이 부진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