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사장 손정의)가 80%의 지분을 갖고 있어 "손정의 칩"으로 불리기도 하는 소프트뱅크코리아가 28일 등록예비심사에서 재심판정을 받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협 관계자는 "코스닥위원들이 소프트뱅크코리아가 사업계획서를 통해 제시한 일부 사업에 대해 수익성이나 향후 전망 등을 세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개진해 재심의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지분구조나 회계기준,재무구조 등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회사측으로부터 지적사항에 대한 보완 서류를 제출받아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코스닥위원회에서 재심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소프트뱅크코리아는 지난해 1천13억원 매출에 31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자본금(58억5천만원)을 감안하면 수익 창출능력은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회사측은 이를 반영,4만3천원의 공모희망가를 제시했다.

이는 액면가(5백원)의 86배이다.

주간사회사는 굿모닝증권이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