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가 맥주 출고량의 폭발적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경상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대우증권은 하이트맥주의 맥주출고량이 1분기에 23.5% 증가한 데 이어 4월 29%, 5월 22% 등 폭발적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경상이익이 7백억원에 이르러 전년 상반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또 하이트맥주의 올 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8.1% 증가한 6천9백40억원,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1백38% 늘어난 1천7백30억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맥주주세 인하가 공장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주세인하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하이트맥주의 2000년 예상 EPS(주당순이익)를 5천4백62원로 전망해 전년도 EPS보다 2백4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