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껑충 뛰어 오르며 약 2주만에 800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코스닥지수는 160선 문턱에서 주저앉아 강보합에 머물렀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32포인트 오른 809.87을 기록했다.

주가가 800대에 오른 것은 지난 14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는 0.08포인트 오른 155.78에 마감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국증시의 상승반전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었다.

선물시장이 강세를 기록한데다 기관투자가들이 지수영향력이 큰 종목을 사들여 시간이 갈수록 주가가 올랐다.

이날 기관은 거래소 시장에서 1천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하나-한미은행의 업무제휴 발표로 은행간 합병이 가시화되면서 은행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에 등록된 평화은행과 기업은행까지 상한가를 쳤다.

코스닥시장에선 장중 한때 지수가 159.69까지 올라 160선 탈환을 넘봤다.

그러나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약세권에 머물러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