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활력을 되찾고 있는 가운데 중기 골든크로스(Golden Cross)가 발생했거나 발생이 임박한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이중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상승에너지를 모으고 있는 종목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가 20일 이동평균선과 60일 이동평균선 사이에 중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종목은 모두 47개(우선주 제외)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LG화재 LG전자 동양증권 농심 진로 유한양행 해태제과 삼화페인트 신풍제지 대웅제약 일신방직 연합철강 (주)대우 보령제약 한국금속 대한화재 삼일제약 현대건설 극동건설 만호제강 부국증권 한빛증권 신흥증권 동일방직 포철 LG투자증권 상아제약 하나은행 NSF 신촌사료 대동전자 일은증권 태영 삼화전기 금호종금 LG전선 화신 S-Oil 경인양행 화승알앤에이 삼성증권 한미은행 현대엘리베이터 풀무원 KTB네트워크 LG애드 등이다.

중기 골든크로스 발생이 임박한 종목은 제일모직 동아제약 녹십자 현대전자 한국컴퓨터 신도리코 삼성화재 동부화재 대우증권 동원증권 서울증권 현대증권 대한재보험등이다.

삼성증권의 정현 조사역은 "과거(86년이후) 대세상승기에 종합주가지수 중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뒤 종합주가지수가 평균 33.6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이런 점을 감안,개별 종목별로도 중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해 N자형 주가흐름을 보이는 종목에 관심을 둘 때"라고 말했다.

다만 세종증권의 오태동 조사역은 "골든크로스 발생이후 오름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거래량이 함께 늘어 에너지가 축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기 골든크로스 발생종목중 실제 거래량 증가와 동시에 주가상승이 눈에 띄는 종목은 아세아시멘트 동일방직 만호제강 S-Oil LG투자증권 신풍제지등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