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21일 두전네트 등 5개 업체에 대해 제3시장 주식거래를 승인하고 오는 26일부터 매매를 시작토록 했다고 밝혔다.

새로 제3시장에 지정(상장)된 곳은 두전네트를 비롯해 금강정공 케이코몰 넷티스네트 지트콤 등이다.

이 가운데 금강정공은 이달초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된 업체다.

이번 지정으로 제3시장내 주식거래 종목은 모두 81개로 늘어나게 됐다.

두전네트는 무선데이타송수신기 생산 업체로 전자상거래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IT(정보기술)분야에도 투자를 진행중이다.

지난해 6백만원의 수익을 냈다.

최초 매매기준가는 지난 4월 공모때 발행가였던 3천원. 금강정공은 건설용 타워리프트 생산 설치 업체로 IMF사태 이후 건설경기 위축으로 화의에 들어갔다.

자본전액잠식으로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됐다.

매매기준가는 5천원이다.

케이코몰은 인터넷 쇼핑몰과 인터넷프랜차이즈를 운영중이다.

지난해 7백만원의 순이익을 냈으며 최초 매매기준가는 5천원으로 잡혔다.

넷티스네트의 주력 사업은 웹호스팅과 서버호스팅이다.

7천여개의 도메인을 관리중이며 PCS를 통해 문자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매매기준가는 1만원이다.

지트콤은 회선 자동선택 장치(ACR)을 생산중이다.

조만간 인터넷 게임을 접목한 전자상거래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유상증자때의 발행가인 3천5백원이 매매기준가로 잡혔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