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텍이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같은 리타워 계열의 아시아넷을 인수한다.

아시아넷은 한국 홍콩등지에 21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는 인터넷솔류션 회사이다.

파워텍은 경영통합을 통한 시너지효과 제고를 위해 아시아넷을 인수통합(Acqusition &Integration)키로 하고 현재 관련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19일 발표했다.

파워텍의 아시아넷 인수는 주식교환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파워텍 관계자는 국내 기업을 인수할 때 처럼 아시아넷에 일정액을 출자,지분을 확보한 뒤 아시아넷주주들에게는 파워텍 주식을 주는 형태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워텍이 아시아넷을 인수하더라도 두회사는 별도법인으로 유지된다.

자본통합이 아니라 파워텍이 아시아넷을 자회사로 거느리게되는 셈이다.

파워텍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인수통합은 일종의 경영통합으로 두회사의 경영권은 현재의 아시아넷 경영진이 총괄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리타워그룹 최유신 회장은 "두회사의 개별적 운영보다는 경영통합을 이루는게 회사가치를 극대화하는 길이라고 판단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인수통합 절차와 관련해 "한국법인이 홍콩법인인 아시아넷을 인수하는 만큼 국가간 규정과 절차가 상충될 수 있으나 나스닥 상장 등을 위해서라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인수통합절차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넷은 리먼브라더스를 통해 이미 나스닥상장 절차를 밟고있다.

리타워측 관계자는 "아시아넷 대신 파워텍의 새이름인 리타워테크놀러지스 명의로 나스닥에 상장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리타워그룹은 한국의 코스닥 등록기업인 파워텍을 아시아 최대의 온라인 비즈니스 솔루션 그룹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최 회장은 "파워텍에 아시아넷의 힘을 더해 한국시장을 기반으로하는 아시아 최대의 온라인 비즈니스 솔루션 그룹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워텍은 이외에도 국내에서 최근 인수한 리눅스 인터내셔널을 나스닥시장에 상장시키기 위한 작업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