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게놈해독발표를 앞두고 국내 바이오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인간게놈 프로젝트완료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게놈관련기업인 마크로젠 뿐만 아니라 대성미생물연구소 이지바이오 바이오시스 벤트리등 생명공학회사들까지 덩달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기대감으로 전날 미국에서도 셀리라 제노믹스등 게놈기업들이 초강세를 나타냈었다.

마크로젠은 이날 가격제한폭인 1만6백원이 올라 9만9천6백원을 기록했다.

대성미생물연구소와 벤트리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각각 57만1천원과 11만2천원대로 올라섰다.

또 거래소 상장종목에서는 상대적으로 생명공학분야 투자가 많은 기업이나 제약회사들의 주가가 치솟았다.

풀무원 종근당 대상 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 동아제약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풀무원 종근당 대상등은 개장초부터 매물이 자취를 감추어 상한가 주문만 늘어나는등 폭발적인 매수세를 보였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에 게놈기업이 별로 없다보니 테마가 생명공학 관련주로 확산되고 있다"며 "적어도 오는 15일께 게놈해독의 결과가 발표될까지는 이들 테마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