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장치 전문생산업체인 넷커스토리지가 스토리지 신제품 개발을 위해 60억원을 출자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술연구소를 설립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조승용 넷컴스토리지 사장은 "올해 산정된 연구개발비 80억원 중 60억원은 미국 기술연구소에 투자하고 나머지 20억원은 국내 기술연구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컴스토리지가 1백% 출자하는 기술연구소는 미국의 선(SUN)사에 납품하는 솔라리스 서버와 중형급 저장장치(RAID)및 광채널신제품군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조 사장은 "미국 현지법인의 본격적인 생산은 올 12월부터 시작될 계획"이라며 "미국 현지법인이 생산하는 신제품의 주공급처는 미국을 비롯한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시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미국현지법인 설립에 따른 2백억원의 추가매출을 감안할 경우 2001년 7백억원의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넷컴스토리지의 12일 종가는 1만2천6백50원(액면가 5백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