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딘플레밍증권이 신세계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11일 자딘플레링 관계자는 "할인점 E마트의 매출신장 등으로 올해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3배가량 늘어난 1천7백억원으로 예상되며 2001년에는 순현금 흐름(free cash flow)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2.2배 증가한 7백1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관계자는 "과도한 자본지출과 그에 따른 마이너스 현금유입이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았지만 내년에 6백억원의 순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향후 12개월간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딘플레밍증권은 올해 실적을 기준으로 한 EV/EBITDA(기업가치/이자비용및 감가상각 차감전 순이익)는 6.1배이며 이는 실적이 최악이었던 지난 98년(6배-8.4배)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신세계의 적정주가는 6만6천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