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는 코스닥등록(상장)이 예정된 6개 회사가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거래소나 코스닥 상장기업의 실권주 공모는 없다.

6개 기업중 공모물량은 15,16일 청약을 받는 국민신용카드가 가장 많다.

주당 1만5천원(액면가 5천원)에 1천4백72만주를 공모한다.

금액으로 환산한 공모규모는 2천2백8억원에 달한다.

국민신용카드는 코스닥에서 크게 눈길을 끄는 업종(금융)이 아닌데다 공모물량 자체가 메머드급이기 때문에 일반인 대상 청약이 성공을 거둘지 여부가 증권가의 관심사다.

국민신용카드의 청약경쟁률에 따라 주식시장의 수급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주간사 증권사인 현대증권(일반인 청약분 2백61만2천주 배정)은 청약경쟁률을 높이기 위해 청약 자격을 제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청약일 직전일까지 증권계좌만 있으면 된다.

동원증권과 일은증권 등도 현대증권처럼 청약자격을 개방하고 있다.

국민신용카드의 개인 청약한도는 1만주이며 청약증거금률은 50%다.

내주 공모주 가운데 엔씨소프트와 링크웨어는 액면가를 5천원으로 환산한 공모가격이 각각 70만원과 12만원으로 높은 편에 속한다.

한국정보공학의 공모가는 15만원으로 액면가(5백원) 대비 3백배나 된다.

이는 코스닥 공모가중 두번째(최고는 네오위즈로 3백50배) 기록이다.

또 피코소프트의 희망가격은 3만2천원(액면가 5백원)이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