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6일 연속 급등했다.

종합주가지수는 820선을 돌파했으며 코스닥지수도 160선을 훌쩍 뛰어 넘었다.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친 거래대금은 9조원을 넘어섰다.

7일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8.33포인트(3.57%) 상승한 822.54에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가 820선을 넘은 것은 지난 4월12일(837.01) 이후 약 두달만이다.

거래소시장의 거래대금은 4조9천4백56억원으로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8.26포인트(5.21%) 오른 166.85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가 160선을 돌파하기는 지난 5월16일(161.40)이후 20일만이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3억3천13만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을 합치면 9조4백12억원으로 다시 9조원을 돌파했다.

전날 미국주가가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의 호재가 매우 많았다.

정부가 이날 은행 구조조정방안을 발표,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을 말끔히 씻어낸 것이 기폭제가 됐다.

외국인도 3천억원어치 이상을 순매수,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

오는 12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이 다가오면서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작용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남북경협 수혜주로 거론되는 건설주를 비롯 은행 무역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시장에선 하나로통신과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로커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선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도 매수우위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다음주초까지는 현재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