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간 완만한 상승을 예상하였던 지난주,그러나 주가는 완만한 편이 아니라 엄청난 상승폭을 나타냈다.

온갖 악재에 짓눌렸던 주가가 일거에 원상회복하는 인상이다.

호재나 악재라는 말은 어찌보면 주가의 움직임을 사후에 설명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투자자들이 현재의 주가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는지 높다고 생각하는지에 주가의 향방이 달려있다.

주가가 너무 내렸다는 것이 상승의 이유가 되었던 지난주였으나 그간 상승폭이 가팔랐기에 현 수준에서 매수에 뛰어들기는 다소 부담스럽다.

조정을 일단 기다려보고 싶다.

< 김중근 jaykkim@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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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투자증권 ]

기술적분석가들은 추세는 나의 친구 라는 말을 즐겨한다.

추세를 친구처럼 여기며 추세와 동행한다는 말이다.

이는 상승추세일 때에는 매수하고,하락추세일 때에는 매도한다는 의미가 된다.

LG투자증권은 올해들어 고점이 지속적으로 내려오고 있었으므로 이들 고점을 이어서 만들어지는 추세선은 분명히 하락추세였다.

그러나 5월23일의 6천1백30원을 바닥으로 하여 반등하는 모습이다.

단순한 기술적반등인지 아니면 추세가 바뀌는 것인지는 추세선의 돌파 여부로 판단하는데,현재의 주가는 하락추세선을 상향돌파한 상태이므로 추세가 이제는 완연히 상승세라고 말할 수 있다.

바닥에서의 상승폭이 컸기에 단기조정은 있을 것이나 그럴 경우라도 8천5백-9천원선에서 지지가 예상된다.

[ 대림산업 ]

건설주는 일반투자자들이 즐겨 거래하는 대중주였으나 올해들어서 상승폭이 영 시원치 않다.

건설경기에 대한 의구심에다 성장주 일변도의 시장분위기가 건설주 전반의 약세를 유발하였다고 생각되는데,종목별로 보면 낙폭이 과대하여 주가수준이 상당히 싸보이는 주식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2월 이후 내내 6천-7천원 사이에서 횡보하다가 5월 중순에는 3천7백원선까지 추락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시장의 분위기가 점차 나아지고 있어서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주가는 옛집을 찾아간다는 증시격언을 떠올린다면 과거 횡보수준이었던 6천원 이상으로 원상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5월 하순 이후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고무적.

5천원선에서 단기저항이 예상된다.


[ 한솔엠닷컴 ]

지난주에 웰레스 윌더가 개발한 RSI라는 기술적지표를 소개한 이후 이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RSI는 9일간의 상승폭을 상승폭과 하락폭의 합계로 나누는 일로 구해진다.

예컨대 9일간 상승한 폭이 모두 3천원이고 하락한 폭은 모두 2천원이었다면, RSI는 3,000/(3,000+2,000)x100, 즉 60으로 구해진다.

주의할 점은 하락하였다고하여 마이너스를 하지 않는 일이다.

주가가 9일동안 위,아래쪽으로 얼마나 움직였느냐가 키포인트이기 때문.

통상적으로 RSI가 30 수준을 상향돌파할 때 매수신호,70을 하향돌파할 때 매도신호로 간주된다.

한솔엠닷컴의 RSI는 지난주 금요일 종가기준으로 66 수준이다.

아직 매도신호는 아니며 따라서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 아토 ]

기술적분석에는 여러 가지 기법들이 이용되고 있다.

거래량의 변화를 살피는 일이나 20일 이동평균선의 돌파 여부로 추세를 살피는 일 등이 대표적인 기법이며 주가패턴을 관찰하거나 음선인지 양선인지를 따지는 일도 기술적 분석가들이 즐겨 사용하는 기법이다.

그러나 전문가가 아닌 일반투자자들로서는 다소 주관적이고 경험이 필요한 이들 기법들을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그런 점에서 RSI의 신호에 따라 기계적으로 매수,매도를 반복하는 일은 안전한 방법이 될 것이다.

RSI를 이용할 때 주의점은 70(혹은 30)이 넘었다고 하여 매도(매수)할 것이 아니라 70이상(30이하)이다가 70선(30선)을 하향(상향)돌파 하는 시기를 거래타이밍으로 잡으라는 점.

아토의 RSI는 지난주 금요일 기준으로 50을 약간 넘어선 수준.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