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생산업체인 비티씨정보통신이 방화벽 등 인터넷 보안솔루션 사업을 시작한다.

비티씨정보통신은 이를 위해 대만 젠넷테크놀로지사의 보안 솔루션 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권을 확보했다.

비티씨정보통신은 2일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젠넷테크놀로지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젠넷테크놀로지는 네트워크 보안 및 시스템 통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인터넷 방화벽 솔루션을 생산하고 있다.

비티씨정보통신은 이번 계약으로 젠넷테크놀로지 제품을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생산해 판매하거나 대만으로부터 직수입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노경복 비티씨정보통신 홍보과장은 "사업부문을 보안 솔루션으로 다각화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추진하게 됐으며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등에 이 솔루션을 사용할 예정이며 이르면 10월께부터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과장은 또 "최근 개발이 거의 완료된 보안 키보드를 상용화하는데도 젠넷테크놀로지의 기술이 응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