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투자신탁회사가 판매하고 있는 하이일드펀드와 후순위채(CBO)펀드 6백18개중 94%인 5백82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6백18개 펀드의 가중평균 연환산 수익률은 11.48%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31일 하이일드의 경우 4백5개 펀드중 91.9%인 3백72%가, CBO펀드는 2백13개 펀드중 2백10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고 밝혔다.

특히 설정일이후 약4~6개월 20%이상의 수익률을 실현한 펀드도 21개에 달했다.

반면 33개 하이일드펀드와 3개 CBO펀드는 편입채권매도로 인한 싯가평가손이 발생하거나 최근 주식시장의 침체로 주식평가손이 발생함에따라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투자자들이 하이일드펀드와 CBO펀드의 기준가격이 상당수 원금을 밑돌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로 원금을 손해본 펀드수는 하이일드의 경우 전체펀드의 8.1% CBO펀드는 1.4%에 불과하다"며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펀드라도 투신사가 10%까지 원금을 보전하므로 실제로 원금을 손해보는 투자자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