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인 홍윤택 사장은 92년 신생기업의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인으로 새롭게 출발한 사람이다.

그는 사장직을 맡았지만 자금 사정이 용이하지 못해 사채를 끌어들여 고생한끝에 회사를 7년만에 1백54억원대의 매출액을 올려 13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리는 우량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발군의 능력을 발휘했다.

이 회사는 인터넷을 이용한 국내 멀티미디어 교육솔루션 업체중 선두 주자로 평가 받고 있다.

양방향 온라인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원격교육시스템,리눅스기반의 주문형비디오서버,교안과 교재를 디지털 정보로 변환시킨 전자도서관 등 사이버 교육에 필수적인 세가지 기본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가 탄탄한 기술력을 쌓은 것은 홍사장의 연구개발 의지 덕분이다.

그는 회사가 어려울 때도 연구개발비로 매출액의 5% 이상을 투자하는 등 기술개발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그는 "설립당시 국내에는 멀티미디어에 대한 인식이 전무한 상태였지만 향후 정보기술 산업의 핵심이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미국에 벤처붐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도전의지를 결심,기업을 맡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세계적인 멀티미디어 업체인 매크로미디어와 어도비시스템스로 부터 국내 판매권을 따냈지만 엔지니어 경험이 없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는 홍사장은 이때부터 기술력 확보에 대한 열망을 싹띄우기 시작했다.

그는 인투스를 97년부터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전환,삼성전자에 이동통신기기용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주면서 자신감도 얻었다.

특히 IMF체제로 벤처기업으로선 꿈꾸기 어려운 고급연구인력을 이때 손쉽게 영입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홍사장은 연세대 경제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석학이다.

그는 인투스를 안정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현지법인을 설립,미국 영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특히 가상교육시스템으로 구매자와 판매자간에 매매상담을 할 수 있는 양방향 전자상거래시스템과 기업용 화상회의시스템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