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태경 < 한화증권 기업분석팀 연구원 >

제일테크노스는 1971년 설립된 회사로 2000년 1월 코스닥시장등록과 함께 3월에는 회사명을 (주)제일중공에서 (주)제일테크노스로 변경한 유망중소기업이다.

쇼트블라스트 전처리도장 사업부문과 데크플레이트 부문이 주요 매출부문으로 기존 신제품인 캠과 하이데크II의 신제품을 개발하여 올해 추가적인 매출이 기대된다.

우선 하이데크II 제품은 14개월동안의 연구결과 초고층 철골조아파트 전용바닥신소재로서 이미 삼성물산 도곡동 타워팰리스 공사에 제작, 설치중에 있다.

이 제품은 한국 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1010도에서 2시간, 700kg의 적재하중 테스트를 합격했으며 우수한 내화구조로서 인증서를 올해 4월에 수여받은 바 있다.

또한 캠데크플레이트는 동사와 삼성물산 등 6개사가 산학공동으로 3년간 연구개발한 신제품으로 내화피복과 철근배근이 필요없어 공기단축 및 30% 이상의 원가절감이 가능하여 건설교통부로부터 내화구조 및 신기술로 지정되었으며 이미 인천국제신공항 여객터미널의 전체바닥공사의 90% 이상을 제작, 설치 완료한 상태이다.

기존의 쇼트블라스트 전처리도장 사업부문은 전체매출액의 28.5%(99년 기준)를 차지하며 이 부문 국내 최대 규모회사이다.

쇼트블라스트사업이란 대형선박 강교 및 지상정유탱크용 등의 철판의 전처리도장을 실시하여 조선소 강교공장 지상탱크건설 국내외 현지 등으로 납품하는 사업을 말한다.

각 조선사별로 선박 수주물량이 2005년까지 이미 확보되어 있으며 최근에도 그 수주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강교건설도 IMF 이후 건설경기위축으로 다소 물량이 감소되어 있지만 향후 국토건설사업계획과 함께 소요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5월 1,2 공장 1만5천여평 이외에 물류센타 4천평을 추가로 구비하여 물류관리 및 전처리도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출은 97년 1백92억6천만원, 98년 2백19억5천만원, 99년 2백6억5천만원으로 98년이후 2백억이상의 꾸준한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당기순이익도 97년 3억5천만원, 98년 2억4천, 99년 6억1천만원으로 증가추이에 있다.

부채비율도 97년 334.8%이었던 것이 99년말 현재 83.6%로 낮아졌으며 차입금의존도 20.2%, 유동비율 108.8%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루고 있다.

99년에 자산재평가를 실시하여 44억1천만원의 재평가차액이 발생하였으며 99년말 코스닥등록을 위한 공모증자로 99년말 현재 자본금은 45억원으로 늘어났다.

동사의 주요 매출처는 대기업 건설회사, 관급공사 등에 치중되어 있어 건설경기 영향에 따라 매출액이 좌우된다.

동사는 30년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설경기회복과 신제품 출시및 제3물류센터운용, 자동컴퓨터마킹시스템(2000년말 예정) 등의 도입으로 매출확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