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가 활발해졌다.

증권거래소 시장의 주식거래량은 4일째 3억주를 웃돌아 침체장세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0일 거래소시장의 주식거래량은 총 3억8천만주로 전날보다 7천만주 정도 늘었다.

거래대금도 2조8천억에 달했다.

거래소시장의 5일이동평균거래량은 지난 10일 1억8천8백만주에서 바닥을 찍은 뒤 오름세를 지속, 이날 현재 3억4천7백만주까지 올라와 있다.

거래량은 특히 지난 23일 단기골든크로스(5일이동평균선이 20일 평균선 위로 올라가는 것)가 발생한 뒤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여서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이같은 거래량증가에 대해 증시전문가의 의견은 다소 엇갈린다.

추세반전의 신호로 보는 시각이 있는 반면 거래량의 절반 정도가 금융주에 몰리는 점을 들어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기도 한다.

이날도 금융주는 1억9천1백13만주가 거래돼 전체 거래량의 49.2%에 달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의 이날 거래량은 2억2천9백53만주로 거래소시장에 계속 밀리는 양상이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