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등록(상장)기업인 대영에이브이가 30일 거래일 기준으로 15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여 증권가의 주목을 끌고 있다.

대영에이브이는 음반제작및 유통회사로 국내에서는 메이저급 음반사로 평가받고 있다.

코스닥에선 최근들어 장세 침체와 벤처캐피탈의 지분 조기처분등의 영향으로 상장직후의 롱런 상한가 행진을 보기 힘들어졌다.

심지어 상장 첫날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는 신규종목까지 나타나는 상황에서 대영에이브이의 15일 연속 상한가는 요즘 보기 드문 기록이라는 것이다.

이 종목의 주가는 30일 현재 18만8천5백원(액면가 5천원)으로 공모가격(3만5천원)대비 4백38%의 상승률을 보였다.

대영에이브이는 같은 업종으로 이수만씨가 대주주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13일 연속 상한가 기록보다 앞선 셈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금년들어 최고기록인 대성미생물연구소의 19일 연속 상한가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장 주간사를 맡은 동양증권의 관계자는 대영에이브이의 급등에 대해 "공모가격 자체가 본질가격에 가깝게 책정된데다 청약 당시 경쟁률이 높아 일반투자자들에 평균 1주만 배정돼 상대적으로 매물강도가 약하다"고 설명했다.

청약당시 경쟁률은 평균 1천8백19 대 1이었다.

대영에이브이는 유재학사장외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41.6%이며 국내벤처인 튜브인베스트먼트가 20.6%,홍콩계펀드인 텔파이인베스트먼트가 7.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