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과 회사채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이는 등 채권시장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

29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지난주말과 같은 연8.99%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지난주말과 같은 연9.95%를 나타냈다.

현대그룹 유동성 사태이후 한때 마비상태를 보였던 채권시장이 안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모습이라고 채권딜러들은 전했다.

특히 국민연금이 현대중공업의 회사채 2천억원어치를 전격 인수하면서 기관들의 투자심리가 급속히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

국민연금은 이날 현대중공업 회사채 2천억원어치를 연10.57%에 인수했다.

기준금리에 0.40%포인트의 가산금리가 붙었다.

현대산업개발도 이날 1천억원어치의 회사채를 차환 발행했다.

국고채3년물은 연8.99%에 매수주문이 나왔으며 통안채 2년물은 지난주말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연8.99%에 거래되기도 했다.

회사채는 A급에 대해서는 매수주문에 나왔으나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장진모 기자 jang@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