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9일 에이스테크놀로지 코리아링크 세원텔레콤 등 통신네트워크 관련주에 대해 적극매수(strong buy)의견을 제시했다.

현대는 에이스테크놀로지의 경우 이동통신 장비분야에서 세계 최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중인 스웨덴 에릭슨사로부터 IMT-2000과 관련,파트너로 공식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1년부터 에릭슨사에 총 3억5천만달러규모의 납품을 개시할 것이라고 회사관계자의 말을 빌려 설명했다.

이는 올해 예상매출액의 3.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실적에 비해 경쟁업체인 KMW보다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코리아링크는 사이버아파트등 밀집지역의 인터넷접속 솔루션에 관한 수요증가로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CB발행을 취소하고 유상 30%,무상 1백%의 증자계획을 발표,수급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나 매출증가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가등을 감안할 때 적극매수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적정주가는 10만5천5백원으로 유무상 권리락이 반영될 경우 적정주가는 4만원선으로 추정했다.

세원텔레콤은 적정주가를 현 주가의 두배수준인 2만6백원으로 산정,적극매수 의견을 냈다.

이 회사는 미국 사이버레인사와 공동으로 아날로그,CDMA,PCS 등 세가지 방식을 모두 쓸 수 있는 단말기를 개발,오는 7월 출시할 예정인 게 호재로 꼽혔다.

이 단말기는 기존 제품에 비해 2백-2백20달러 높은 가격으로 내년부터 연간 2백만대 가량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IMT-2000서비스가 본격화될 경우 이 제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 4천5백60억원에 순이익 2백30억원이며 내년에는 매출이 5천7백40억원,순이익은 3백15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