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자신탁증권은 24일 사외이사 3명이 포함된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는 사내이사 2명(이창식 대표,이명규 전무)과 사외이사 3명(김문환 국민대교수,이영기 KDI금융팀장,장범식 숭실대 교수)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사외이사인 김문환 교수가 맡는다.

추천위원회는 오는 27일 개최되는 정기주총에서 선출될 사외이사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현대투신은 이사회 멤버(현재 총13명)의 50%이상인 7~8명을 사외이사로 구성할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서 사외이사 추천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한 것은 현대투신증권이 처음이다.

현대투신은 그동안 대주주가 사외이사 선임을 좌우한다는 시각을 불식시키고 이사회가 명실상부하게 사외이사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 사외이사 중심의 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들은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경영정상화계획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금융감독원과 맺게 된다.

이들은 MOU 이행에 대해 민사상 책임을 지게 된다.

현대투신은 이와함께 주총후 설치될 감사위원회의 경우에도 3분의 2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할 계획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