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운용은 오는 6월1일부터 설정금액이 50억원미만인 소규모 공사채형 펀드 4백76개를 해지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에 해지되는 펀드는 총 4백76개로 이 회사 전체 공사채형 펀드 1천3백여개의 37%에 해당한다.

해지금액은 6백57억원으로 전체 공사채형 수탁고 9조9천억원의 0.7%다.

해지 대상 펀드는 MMF 신단기 단기우대 중기우대 베스트중기 뉴플러스원 챔피언 금강산 장기우대 시리즈 등 단기형및 장기형 상품으로 6월1일부터 10일동안 하루에 50개씩 순차적으로 해지된다.

해지된 펀드의 예탁금은 고객의 요구가 없는한 일괄적으로 MMF에 입금된다.

현대투신운용은 운용규모에 비해 펀드숫자가 너무 많아 효율적인 펀드운용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소규모 펀드를 해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설정금액 50억원 미만인 공사채형펀드와 10억원 미만인 주식형펀드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해지할수 있도록 돼 있다.

한편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은 대우채권이 편입된 소규모 펀드가 많아 소규모 펀드 해지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