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금호전기가 올해 흑자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동원경제연구소는 23일 금호전기의 올 매출액은 8백50억원으로 작년(7백3억원)보다 20.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순이익은 작년 11억원 적자에서 올해는 65억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주당순이익은 작년말 마이너스 2백79원에서 올해말에는 1천2백50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금호전기는 지난 1998년 1백46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낸데이어 작년에도 1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것은 고수익 사업인 백라이트유니트(BLU)와 핵심부품인 냉음극 형광램프(CCFL)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동원경제연구소는 설명했다.

특히 차세대 이동화상통신(IMT-2000)단말기에 채용될 프런트라이트유니트을 국내 최초로 개발,오는 9월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는 점도 실적호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BLU및 CCFL에 대한 수주협상을 삼성전자와 진행중이어서 이 협상이 타결될 경우 추세반전의 모티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했다.

금호전기는 자본금 2백60억원의 소형주로 조명기구 시장의 52%를 점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조명기구 제조업체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