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물 선물가격이 또다시 폭락하며 최근 월물이 된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22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4.50포인트 하락한 88.00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의 미국시장 약세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한채 출발한 6월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커졌다.

수급불안에 기인한 약세장에 특효약이 없다는 진단이 우세해지며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각됐다.

현물시장에서 대형 통신주가 폭락한 것도 하락을 부채질했다.

종가 88.00은 지난달 27일의 최저치와 같은 수준이다.

개인과 증권사는 철저히 신규매도에 이은 환매수 전략을 구사했다.

개인과 증권사의 신규매도 규모는 각각 1만9천여 계약,2만여 계약에 달했다.

외국인은 신규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나 전매도가 많아 전체적으론 1백43계약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34로 여전히 역베이시스 상태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선물가격이 전저점에 위치해 있어 88선의 지지여부가 향후 전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