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창업투자는 자본금 1백12억원 규모의 창투사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지난 3월25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창투사중 자본금이 2백50억원 이상인 곳은 12개사다.

또 1백50억~2백50억원인 곳이 25개사,1백억~1백50억원이 81개사다.

자본금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창투사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뜻이다.

투자자 유의사항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창투사가 53개나 증가해 창투사간 생존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제일창투가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창투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중 하나는 투자업체를 선별하는 심사인력이다.

그러나 현재의 인력을 기준으로 평가할 때 제일창투의 심사역들은 업계 선도업체에 비해 인원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 심사역들 대부분이 창투업계 종사경력이 짧거나 신입직원인 경우가 많아 다른 창투사에 비해 심사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제일창투는 작년에 주식시장 호황으로 2백80억원의 영업수익에 1백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주간사회사인 현대증권은 시장불안과 창투업계의 경쟁으로 올해는 영업수익이 1백64억원으로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최대주주는 두성네텍외 특수관계인으로 지분율은 57.82%다.

이외에 한국투신 세종증권 중앙종금 삼환상호신금 등이 주주로 등재돼 있다.

이들 기관의 보유물량은 40만주이며 등록(상장)직후 곧장 매도가 가능하다.

이들 기관의 평균매입단가는 1만6천~2만원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