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동시호가상황을 보면 그날 주가를 예측할 수 있다" 19일 증권거래소가 올해 초부터 지난 12일까지 오전 8시부터 한시간 진행되는 전장 동시호가상황과 주가를 비교한 결과 거래가 열렸던 총 87일 가운데 매수수량이 더 많았던 날이 70일 이었으며 그날 종합주가지수는 평균 0.1%가 올랐다.

이에 비해 매도우위였던 날은 모두 17일이며 이때 주가지수는 평균 2.3% 하락했다.

동시호가 총수량과 개별종목별 등락률 평균을 구한 결과 매수수량이 매도수량에 비해 3배를 넘어선 경우에는 시초가가 평균 4.4% 오른 상태에서 개장됐으며 종가도 3.9% 상승한 채 마감됐다.

또 <>2배이상~3배미만인 경우 시초가와 종가가 각각 2%와 2.1% 상승했으며 <>1.5배이상~2배미만일 때는 1.1%씩 상승 <>1배이상~1.5배미만은 0.01%와 0.07%가 각각 올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한가로 마감한 종목의 경우는 그날 동시호가때 매도수량 대비 매수수량이 평균 6.8배나 됐으며 하한가일때도 평균 1.7배였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조사결과 전장 동시호가때 매수수량이 많을 경우 주가가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전장동시호가 상황이 투자지표로 이용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