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6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8.95%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연9.89%로 보합세를 보였다.

무역수지 악화,금융권 구조조정 불안감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채권값은 하락세로 출발했다.

오전장에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한때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8.98%까지 거래됐다.

통안채 2년물도 연8.90%거래되는등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후장들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자발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국고채 3년물은 연8.95%까지 떨어졌고,통안채 2년물은 연8.86%에 까지 내려왔다.

임찬익 한화증권 채권팀장은 "갖가지 악재가 나오고 있어 투자심리는 전반적으로 위축돼 있지만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금리가 큰 폭의 상승세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