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다층인쇄회로기판)소재 전문 생산업체인 신성기업이 업황 호조에 힘입어 올해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신성기업은 지난 12일 경남 진주 신성소재 공장에서 20여명의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IR(기업설명회)를 열고 이처럼 밝혔다.

회사측은 올해 목표치를 매출액 3백93억원에 순이익 39억원으로 설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백37억원의 매출에 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회사측은 PCB업황이 활황이어서 소재인 CCL(동박적층판)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96년 이후 수익성 악화의 요인이었던 자회사 신성소재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성기업의 1.4분기 매출은 74억원,순이익은 6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성기업은 또 6월말부터 전자상거래 사이트(www.ePCB.co.kr)를 개설해 PCB전문 전자상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내년께 신성소재를 코스닥시장에 등록시킬 예정이라고 기관투자가들에게 설명했다.

김선희 대유리젠트증권 연구원은 "신성기업의 실적호전에 비해 주가는 다소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