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증권연구기관들이 금융권 구조조정과 채권싯가평가로 금리가 불안해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가운데 세종증권이 금리하락을 점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세종증권 리서치센터는 15일 "양호한 실물경제,안정되는 금융시장"이란 보고서를 통해 국고채 수익률은 2.4분기 평균 연8.7%대에서 4.4분기엔 연8.10%로 낮아지며 최저 연7.7%까지 하락할수 있다고 예상했다.

투신권 구조조정과 채권싯가평가가 금융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증권은 금융권 2차 구조조정이 금융기관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증가시켜 금융시장 불확실성 해소->자금중개의 효율성 증가->리스크 프리미엄 감소의 경로를 통해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투신권의 구조조정도 지난 98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투신권으로의 자금유입 증가->채권 및 주식매입여력 확대->금리하락 및 주가상승의 선순환을 유도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부가 구조조정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 하더라도 채권수급 악화로 인한 금리상승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통화관리를 신축적으로 하고 있는데다 기업자금 수요가 없고 향후 금융기관의 채권수요가 늘기 때문이라는게 근거로 제시됐다.

세종증권은 이와함께 <>소비자물가상승율이 정책당국의 목표치인 3.5%보다 낮은 2.1%에 머물 전망이며 <>경제성장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현재 장단기 금리차가 워낙 확대돼 있는등 금리하락 요인이 많다고 지적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