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생명공학 기업인 인바이오넷이 액면가(5백원)의 1백20배인 6만원에 해외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CB발행 주간사 증권사인 한누리투자증권은 인바이오넷이 홍콩의 유로금융시장에서 공모형식으로 1천6백만 달러 규모의 해외CB를 발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CB의 전환가격은 액면가(5백원)의 1백20배인 6만원으로 결정됐다.

또 사채의 표면이자율은 0%,만기보장수익률은 8%의 비교적 좋은 조건이며 대금납입 예정일은 이달 17일이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유명한 생명공학연구소중 하나인 대전 한효과학기술원을 인수해 생명공학 분야의 8개 벤처기업을 규합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한효과학기술원의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인바이오넷은 지난 96년 카이스트(KAIST)의 창업지원에 따라 연구원이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산업균주(미생물)로 미생물의 유전자를 변형해 인간에게 필요한 기능을 하도록 개량하는 것이다.

한편 이 회사는 올 하반기에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한누리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