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지정(상장)업체들이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3시장 전용펀드"를 만든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3시장 지정업체들은 1백억원 규모의 펀드를 구성키로 했다.

지정업체들이 자본금의 3% 이내에서 일정액을 출자, 30억원을 조성하고 나머지 70억원은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모집키로 했다.

이 펀드의 판매창구는 교보증권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의 상품승인을 이미 받았으며 빠르면 이달말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의 제3시장 지정주식 편입비율은 30%이다.

제3시장 관련 펀드는 최근 LG투자증권이 1백억원 규모로 설정하기도 했다.

제3시장 지정업체들은 펀드 조성 외에 제3시장협의회를 통해 상대매매에서 경쟁매매로의 거래방식 전환, 가격제한폭 설정등 시장제도의 개선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공동IR 등을 통해 기업을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교보증권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제3시장 전담부서를 설립하는 등 증권업계의 제3시장에 대한 마케팅도 본격화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제3시장 관련조직을 팀에서 부단위로 승격시키고 마케팅을 강화키로 했다.

리서치기능을 대폭 강화, 유망종목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제도적인 문제로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지만 잠재수요는 매우 크다"며 "인터넷 공모업체 등을 포함해 제3시장 관련업체들에 대한 리서치와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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